'라스트 엑소시즘', 공포 극대화 시키는 오감 키워드 공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5 09: 21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에드 게스 도넬리 감독)이 영화 속 공포를 극대화 시키는 오감 키워드를 공개됐다.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 주인공 넬(애슐리 벨)이 또 다시 자신을 찾아온 악령 아발람의 실체를 알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소리와 감촉, 표식 등의 키워드를 전했다.
극 중 넬이 악마의 존재를 느낄 수 잇는 첫 번째 키워드는 소리다. 마을 사람들의 광적인 엑소시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는 악마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희망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그러나 넬의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악마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계속해 암시한다. 전화기, 라디오 심지어 주위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를 옥죄어 가는 장면은 악마의 영혼이 잠들지 않았고, 더 잔혹한 악마가 나타날 것을 예고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감촉이다.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넬에게 현실은 너무나도 신기한 것 투성이다. 무언가에 홀린 듯 넬은 손을 뻗어 새로운 감촉을 느끼기 시작하고 조금씩 익숙해진 그의 촉각은 점점 예민해 진다. 이후 넬의 손 끝은 스스로를 향하는데, 그 손끝이 자신을 향한 순간 그는 과거 악마에 홀렸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혼란스러워한다.
세 번째 키워드는 표식이다.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나온 그의 주위에는 알 수 없는 표식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가 살고 있는 기숙사, 길거리, 그리고 그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퇴마사 등 모두 같지 않지만 여러 표식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이 표식의 의미는 영화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관객들의 궁금증까지 한 층 더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은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를 공포와 충격에 빠뜨렸던 '라스트 엑소시즘'(2010)의 후속편이다. 이번 편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광기로 시작된 끔찍한 엑소시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후 새 삶을 시작하려는 열일곱 소녀 넬(애슐리 벨)에게 또 다시 알령 아발람이 찾아오고, 이를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엑소시즘으로 이겨내려는 넬의 고투를 담았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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