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서 박명수가 보여준 男여름 패션 키워드, '팬티'에 주목하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25 10: 09

"저 형은 맨날 팬티랑 티셔츠 색깔 맞추더라." 유재석이 무한도전에서 초록색으로 팬티와 티셔츠 색깔을 맞춘 박명수를 가리키며 한 말이다.
최근에는 외적인 멋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 하게 신경 쓰는 그루밍족(Grooming)이 증가하면서 속옷도 패션 아이템의 일부로 생각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컬러와 다양한 패턴이 접목된 섹시한 스타일의 남성 속옷을 매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또한 디자인이나 소재도 점점 다양해 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C브랜드의 제품으로 유명한 실루엣의 경우 몸에 핏 되는 사각 팬티 스타일의 드로즈(drawers)가 남성들 사이에 단연 인기다.
예전이라면 허리가 굵고 배가 나왔단 이유로, 혹은 단순히 편해야 최고라며 트렁크 팬티를 덥석 집어 들었을 테지만 남성의 관능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좋은 드로즈에 대한 젊은 남성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드로즈는 허벅지부터 엉덩이 라인을 잡아주어 힙 업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얇은 바지를 입어도 착용 흔적이 남지 않는다. 최근에는 몸에 붙는 슬림한 의류가 많아지고, 옷을 입었을 때 역시 핏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의 증가로 드로즈 스타일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올 여름엔 스킨 컬러와 단조로운 모노톤에서 벗어나 화려해진 컬러와 디자인의 속옷을 선택해 보자.
여성들의 속옷 못지 않게 핑크, 레드, 라임 등의 비비드한 컬러가 활용되거나 레오파드, 지브라 등의 애니몰 패턴, 페이즐리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남성들의 액티브한 매력을 강조해 주기 좋다.
게스언더웨어 마케팅 관계자는 "원색 바탕에 진한 색상의 허리 밴드, 네온 컬러의 로고 처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캉스를 앞두고 프린트가 돋보이는 언더웨어도 하나쯤 구비해 가려는 경향이 있다"며 "바지 위로 살짝 드러나는 팬티의 밴드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취향이나 자신의 기분 전환을 위해 브랜드 로고 디자인과 컬러의 균형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며 고르는 20대 30대 고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젊은 남성들은 때때로 여자 친구와 커플 속옷을 맞추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렌디한 디자인을 고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 트랜디한 속옷으로 겉부터 속까지 완벽한 남성의 멋을 과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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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언더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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