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 되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시원한 바캉스.
해변이나 야외로 온 가족이 함께 가는 여름 여행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패밀리 룩’으로 가족간의 친밀함을 더해보자.
야외에서 자유롭게 뛰어 노는 아이들은 물론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님들의 패션 아이템은 단연 부피가 가볍고 움직임이 편안한 캐주얼 룩이 최고다. 이와 함께 디자인은 다르지만 비슷한 컬러, 패턴, 디테일 등 한가지만 통일한 세련된 패밀리 룩이 인기다.

여름 필수 아이템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나그랑 티셔츠에 움직임이 편안한 데님 팬츠는 따로 의상을 구입할 필요 없이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고 평소 단품으로 입어도 활용도가 높아 트렌디함과 실속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박지현 잠뱅이 디자인실 팀장은 "쌍둥이들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아이템으로 맞춰 입거나 같은 로고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패밀리 룩은 자칫 70년대 추억의 단체복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스타일도 살리면서 가족임을 들어 낼 수 있는 패밀리 룩을 연출 할 것을 권했다.
의류뿐만 아니라 포인트 소품으로도 충분히 세련되면서 멋진 패밀리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자칫하면 사소해 보이는 아주 작은 신발, 가방, 시계, 모자 등의 소품은 패밀리 룩의 화룡정점이면서, 처음 패밀리 룩을 시작하는 초보 가족들에게 부담 없이 스타일링 하기 쉽기 때문.

전세희 HTML의 마케팅 팀장은 "패밀리 룩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라면 간편하지만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포인트 소품으로 패밀리 룩 연출하기를 권해본다"고 말했다. 단조로운 느낌의 의상을 선택하더라도 소품으로 충분히 눈에 띄는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쓰는 같은 패턴의 모자나 눈에 띄는 가방, 신발 등을 선택하면 흰 티셔츠에 청바지 한 장 만으로도 충분히 통통 튀는 패밀리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시계의 경우에도 밴드 색상만 똑같이 맞춰 착용해도 통일감을 줄 수 있다.
fj@osen.co.kr
잠뱅이, HTM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