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구미호춤, 구미호 ‘뒤태‘에 버틸 남자 어디 있겠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6.25 10: 52

[OSEN=이슈팀] 전설의 고향에나 등장할 법한 구미호. 꼬리가 아홉 개나 달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 때 아니게 ‘구미호’가 난리다. 
전설의 구미호에 착안한 댄스가 인기 절정의 걸그룹에 의해 안무로 탄생했는데 이를 바라보는 남성팬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춤은 구미호의 그것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꼬리’가 포인트다. 흔들림과 동시에 남성 팬들의 마음도 이리저리 요동치기 시작했다.

24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진행 된 ‘걸스데이 쇼케이스’에서 찍힌 멤버 민아의 사진이 ‘구미호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꼬리가 포인트인 만큼 ‘뒤태’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을 수밖에 없다. 허리를 뻗어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마치 꼬리처럼 보이는 긴 리본이 흔들리도록 한 안무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인 장치가 되고 있다. 
꼬리의 흔들림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등장했던 격렬한 댄스 요소들이 조금씩 뒤섞여 나온다. 소녀시대가 ‘GEE’에서 보여줬던 스텝, 이효리가 예전 활동기에서 보여줬던 골반 춤 등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서 새로운 안무로 탄생했다.
‘구미호춤’의 하이라이트는 걸스데이 멤버들이 두 손을 머리에 올리고 뒤로 돌아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 대는 장면이다. ‘구미호 꼬리’는 크게 요동치고 남성 팬들을 유혹하는 에너지는 최고조에 이른다. 
걸스데이는 이번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여자 대통령’으로 여름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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