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영화 '이별계약'(오기환 감독)의 주인공 배우 펑위옌이 과거 배우 전지현, 추자현 등의 상대역을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펑위옌은'청설', '점프 아쉰'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대만 출신 배우. 뛰어난 외모와 조각 몸매, 지성, 연기력까지 모두 갖춰 '대만의 엄친아'로 불리는 중화권 최고의 라이징 스타다. 그는 과거 추자현과는 드라마에서, 전지현과는 CF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펑위옌과 추자현은 2003년 대만에서 방송된 드라마 '연향(戀香)'에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속 펑위옌과 추자현은 전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이루기 위해 애쓰는 연인으로 열연했다. 당시 '연향'은 한국에서 촬영된 대만 드라마라는 점과 시간을 뛰어넘는 애절한 사랑을 연기하는 두 배우의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펑위옌은 대만 코카콜라 CF에서 전지현과 엽기적인 커플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CF에서 펑위옌은 시원한 것을 찾는 전지현에게 얻어 맞아 눈에 멍이 든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전지현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네티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2013 중국영화제' 폐막작인 '이별계약'의 주연으로 출연한 펑위옌은 폐막식에 참석해 "송혜교와 연기하고 싶다"며 한국 배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이별계약'이 한국 흥행에도 성공해 성공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국에서의 영화 흥행을 바라는 개인적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별계약'은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기획하고 '선물',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중 합작영화로 지난 4월 중국에서 개봉해 한화 350억원의 흥행 수입을 거둔 바 있다. 첫사랑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펑위옌은 극 중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요리하는 최고의 쉐프 리싱 역을 맡았다. 지난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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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V 연향(戀香)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