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국가대표감독으로 첫걸음'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6.25 14: 06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파주NFC 회의실에서 열린 홍명보(44)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협회는 결국 난세를 구할 영웅으로 홍명보 감독을 점찍었다. 홍 감독은 이로써 이듬해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2015 호주아시안컵까지 A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당초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5년 계약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2년으로 임기가 결정됐다. 협회는 브라질월드컵과 아시안컵의 성적을 통해 향후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1년 전 런던에서 신화를 달성했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9년에도 20세 이하 월드컵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던 홍 감독이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도 원하는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홍 감독의 첫 시험무대는 내달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이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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