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부산 경남지역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홍보대사 후원협약을 체결한 이대호는 부산 경남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호의 누적 홈런개수에 따라 홈런 1개당 1명의 어린이를 매칭해 오사카 관광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
지난해 7월 오사카 드림 투어를 통해 15명의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이대호가 총 24개의 홈런을 기록해 남은 9개와 올해 현재까지 기록한 6개, 그리고 6월까지 추가 홈런을 예상해 올해는 20명의 어린이들에게 '오사카 드림투어'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오사카 드림투어'는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되며 이대호와의 점심식사를 비롯해 야구경기 관람, 교세라 돔 견학, 오사카 관광의 일정으로 마련된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간사이 에어포트 워싱턴 호텔에서 열린 '에어부산과 이대호 선수가 함께 하는 오사카 드림 투어' 행사에 참석해 20명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나도 야구하면서 친구들보다 잘 하고 싶었고 후배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연협 에어부산 오사카 지점장은 "에어부산에 입사한 뒤 첫 여행지가 오사카였다. 정말 이곳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오게 됐다. 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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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