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이스' 류현진, 다저스타디움 ERA 1.81↓ …커쇼 뺨치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5 14: 50

[OSEN=이우찬 인턴기자] ‘괴물’ 류현진(26)이 12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팀이 3-1로 승리하는데 발판을 놨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홈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이날 8피안타 4사사구 등 12차례 출루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2차례 유도하는 등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7회 2사까지 단 한 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이날 경기 포함 8차례 가진 홈경기에서 54⅔이닝을 소화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8차례 홈경기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안정감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퍼펙트급 완봉(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승을 챙기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홈 성적은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버금간다. 커쇼는 9차례 다저 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져 4승 3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도 커쇼와 마찬가지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홈구장에서만큼은 사이영상 수상자인 커쇼와 동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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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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