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준비도 꼼꼼하게'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6.25 14: 52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파주NFC 회의실에서 열린 홍명보(44)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 전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협회는 결국 난세를 구할 영웅으로 홍명보 감독을 점찍었다. 홍 감독은 이로써 이듬해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2015 호주아시안컵까지 A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당초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5년 계약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2년으로 임기가 결정됐다. 협회는 브라질월드컵과 아시안컵의 성적을 통해 향후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1년 전 런던에서 신화를 달성했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9년에도 20세 이하 월드컵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던 홍 감독이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도 원하는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홍 감독의 첫 시험무대는 내달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이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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