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고수 "배우들이 NG도 안낸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25 14: 59

배우 고수가 "'황금의 제국'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이 NG를 안낸다"고 밝혔다.
고수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대해 "정신 차리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수는 "지금 열심히 찍고 있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인 것 같다"며 "전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굉장히 잘 조련된 크루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고수는 "NG는 내라고 있는데 다들 NG를 안낸다.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시는 것 같아 스태프들과 연기자들 서로 준비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요원 역시 "내가 준비를 안 해오거나 마음이 풀어지면 고스란히 다 배우의 손해로 가더라.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거들었다.
이번 작품에서 고수는 사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돈이 없어 치욕과 모멸을 견뎌야 했던 장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야망의 사나이로 이용과 배신을 겪으며 얼음처럼 차가운 승부사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제왕자리를 두고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 가족 정치극.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고수, 손현주, 이요원, 박근형, 김미숙, 장신영, 류승수 등이 출연한다.
내달 1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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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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