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흥미로운 경기 펼쳤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25 15: 11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LA 타임스의 스티브 딜백 기자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이처럼 평했다.
딜백 기자는 이날 올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을 치른 류현진을 두고 “이전보다 날카롭지 못했다. 거의 매 이닝을 힘겹게 보냈다”고 하면서 극적인 병살타를 유도해낸 5회초를 다시 짚었다. 

5회초 류현진은 1사후 버스터 포지를 볼넷으로 출루시기고 헌터 펜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실점 위기서 류현진은 산도발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는데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포지의 주루플레이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류현진은 1사 만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극적으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 1-2-3 더블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
이 부분에 대해 딜백 기자는 “포지가 3루에서 엉거주춤했고 이후 류현진이 크로포드를 잡아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고 쓰며 상대의 어설픈 주루플레이가 류현진의 위기탈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딜백 기자는 “류현진은 단 1점만 내줬다. 그러나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볼넷을 기록하며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고 총평했다.
한편 다저스는 8회말 푸이그의 결승타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전 5연패에서 벗어나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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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 = 곽영래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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