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킥애스2' 출연 후회 선언에 외신 '술렁'..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5 16: 37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짐 캐리가 영화 '킥애스2: 겁 없는 녀석들'(이하 '킥애스2')에 출연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며 홍보에도 빠질 것이라 선언해 화제가 됐다.
영국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나는 '샌디 훅' 사건이 일어나기 4달 전에 이 영화를 찍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양심상 이 영화 속 폭력성을 견딜 수 없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짐 캐리의 게시물을 인용, 보도했다.
'쇼비즈스파이'에 의하면 짐 캐리는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화와 관련된 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영화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은 없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사건이 나의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그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홍보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

짐 캐리가 언급한 '샌디 훅' 사건은 지난 해 12월 코네티컷주 소재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괴한의 총을 맞고 숨진 사건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내에서는 총기 소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분분해왔다. 
외신들은 짐 캐리의 이 같은 발언을 기사화해 보도하고 있다. 그의 이 같은 결정에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다. 네티즌은 "엄청난 돈을 받아 먹고 홍보를 안하면 뭐지?", "책임감이 없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가 하면 "공감한다", "용기가 있다" 등의 반응으로 그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킥애스2'는 마크 밀러가 그린 동명의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다. 짐 캐리는 극 중 코로넬 스타스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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