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풍 자작곡 '러브 러브 러브'로 두번 연속 음원차트를 강타한 가수 로이킴이 편안한 보컬과 순수한 감성 코드를 바탕으로 '힐링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로이킴은 25일 정오를 기해 발표한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로 오후 4시 현재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곡 '봄봄봄'에 이어 로이킴이 발표한 두 번째 컨트리풍 자작곡으로, 대중가요에서는 드문 장르지만 이례적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로이킴의 컴백은 인기가수들의 컴백 러시 속에 이뤄진 것으로, 그는 선배 가수들과 대결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엉덩이, 다리 등 신체 마케팅을 십분 활용한 걸그룹의 노출 전략에 맞서 온몸을 꽁꽁 싸맨 로이킴의 힐링 코드는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로이킴 측은 인기 요인을 순수한 감성이 통한 것으로 봤다. 한 관계자는 "걸그룹 등 자극이 강한 비주얼 속에서 순수한 감성이 신선하지 않았나 싶다. 스무살 청년의 때묻지 않은 감정이 차별화가 됐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러브러브러브' 외에 '이 노랠 들어요', '그대를 사랑한단 말', '할아버지와 카메라', '도통 모르겠네', '12어클락 (12O'clock)' 등의 자작곡으로 첫 정규 앨범을 채웠다. 이 곡들 역시 차트 내에 안착하며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정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로이킴은 "목소리보다도 더 중저음의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래 내고 싶었던 음악과 목소리를 담았기 때문에 로이킴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며 앨범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4월, 로이킴은 컨트리 장르의 싱글 '봄봄봄'을 발표해 음원차트를 올킬한 바 있다. '봄봄봄'은 로이킴이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 후 6개월만에 발표한 곡. 바이올린의 선율로 아련한 봄의 분위기를 표현한 힐링 음악으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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