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는 25일 정오 경산 임당초등학교와 사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구FC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매주 지역 내 초, 중학교 대상으로 '배식 봉사 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관심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FC가 경북 소재 경산시 학교를 방문한 건 지난 4월 대구FC와 경산시의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대구FC는 경산 시민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 발전과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경산지역 초·중학교 배식봉사 및 사인회 개최, 드림스타트, 다문화가족 축구클리닉 개최 등 재능기부를 펼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임당초에는 박종진, 이지남, 양승원이 참가했으며 사동초에는 황일수, 김대열, 이준희가 참가해 점심식사 배식 이후 함께 식사를 하고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동초를 방문한 황일수는 "사인회 중 만난 어린이가 지난 주말에 축구장에 왔었다면서 골 멋지게 넣었다고 말을 건네줘서 흐뭇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다음 번엔 조금 더 침착하게 슈팅해서 해트트릭을 하라며 조언(?)을 해서 한참 웃었다"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사동초 학생들이 다음 홈경기때 축구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가 재밌는 경기 보여주겠다고 한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달 합류한 양승원은 "팀에 합류해 운동을 하면서 이런 봉사활동의 기회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다행이다. 지난주 축구 클리닉과 이번 배식봉사에 참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우리 구단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부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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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