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의 연인이자 배우 송재희가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하차한다.
송재희는 이 드라마에서 종사관 이정명으로 분했다. 그는 이번에 누명을 쓰고 사약을 받아 죽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재희는 “이전 선배님들께서 워낙 멋진 분들이었기에 부담감이 크지만 모든 것을 쏟아 혼신을 다했다”면서 “특히 이전 ‘허준’의 이정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재희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구암 허준’ 71회에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올곧은 선비의 풍모를 지키려다 누명을 쓰게 된다. 의녀가 된 예진(박진희 분)이 정명에 올릴 사약을 직접 들고 가게 된다. 극중 정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예진을 돕는 종사관으로, 예진이 의녀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예진의 마음을 얻으려 애쓰는 인물이다. 정명은 극 중반부에 등장, 허준만을 바라보는 예진을 마음에 품고 새로운 멜로 라인을 그려나가며 여심(女心)을 흔들었다.

한편 송재희는 최근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과 지난 4월부터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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