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보병과 포병을 거쳐 이번에는 공병?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25일 공병부대에 입소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부터 4박 5일간의 군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촬영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어깨 부상을 당한 김수로도 함께 훈련에 참여한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진짜사나이는 ‘백마부대’, ‘화룡부대’, ‘강철부대’ 등 다양한 부대를 거쳤다. 백마부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병사단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남한군이 고지탈환을 두고 사투를 벌였던 당시 활약했던 부대로 유명했다. 이는 영화 ‘고지전’의 소재로 쓰이며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졌다.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백마부대’에서 장애물 설치, 박격포 등 다양한 주특기훈련을 했다. 이어 ‘화룡대대’에서는 포병으로서 K-9 자주포를 직접 운용했다. 샘 해밍턴과 류수영은 ‘포병숫자’를 외우는 과정에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해안을 지키는 ‘강철부대’에서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유격훈련’을 소화해냈다. 화생방훈련에서 멤버들이 눈물, 콧물을 쏟는 장면을 보고 예비역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진짜사나이는 공병이 된다. 공병은 전쟁 시 다리를 놓거나 폭파하는 등 주로 전투지원을 맡는 부대다. 평상시에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운전하는 등의 임무를 맡지만, 지뢰를 설치 및 제거하는 등 전투임무도 수행한다.
공병임무의 꽃은 부교설치다. 다리가 없어 건널 수 없는 강에 임시로 다리를 설치해 병력이나 장갑차 등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단시간에 다리를 건설하려면 엄청난 육체노동이 요구되며 부상의 위험도 크다. 이번 공병체험에서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직접 부교설치에 참여할지 관심사다.
한편 진짜사나이 12회 예고에서 멤버들은 일병 진급시험을 실시했다. 어떤 멤버가 일병으로 진급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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