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이어 언론 방송사도, 사이버위기 '주의'로 상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6.25 17: 43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사태에 이어 언론-방송사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감지 됨에 따라 정부가 사이버위기 단계를 '주의'로 상향해 발령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기관 및 언론․방송사 해킹사고와 관련하여 추가 피해발생에 대비하여 25일 오후 3시 40분부로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발령하는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 되는데 '주의'는 '관심'보다 한 단계 높은 3단계 경보에 해당 된다. 정부는 25일 오전 10시 45부로 '관심'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국가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은 정부기관 및 언론사․방송사 등에 대한 인터넷 서버 침투, 홈페이지 변조 등 해킹 공격 피해기관에 대하여 긴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악성코드 유포지․경유지를 차단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사이트 3곳을 차단 조치했다.
현재 합동대응팀은 피해기관을 대상으로 해킹 원인 및 경로 규명 등 원인조사를 위하여 악성코드 등을 채증․분석 중에 있다.
정부는 추가적인 해킹공격의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인터넷 서버 등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 및 보안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피해발생 시 즉각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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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해킹 공격을 당해 서비스를 중단한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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