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투타에서 미소짓는 까닭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25 18: 05

"중간 불펜도 안정되고 있고 타선도 올라오고 있다".
시즌초 고전했던 SK 와이번스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SK는 초반부터 경기력에 애를 먹으며 24일 기준 7위(26승1무32패)에 머무르고 있다. 승과 패가 6경기나 차이가 난다. 불펜 불안, 타선의 집단 부진 등 투타 엇박자가 SK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SK는 정상호, 박정권, 조동화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불펜에 박정배가 합류하면서 투타에서 숨통이 트이고 있다. 결국 해줘야 될 선수들이 돌아온 것이 SK에 큰 힘이 됐다.
이만수 SK 감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정상호의 타격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스윙 궤도가 예전과 다르다. 23일 홈런도 뜬공인 줄 알았다. 힘이 좋고 잘맞아 홈런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박정권, 조동화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 (박)재상이만 제 컨디션을 찾으면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서는 박정배의 합류가 희망이 되고 있다. 박정배는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박정배는 시즌 3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필승조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정배가 들어오면서 중간도 안정이 되고 있다. 이제 선발투수가 6~7회 정도 막아준 뒤 정배와 (박)희수가 나가면 팀의 승리 확률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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