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김)병현이가 SK전 잘 해줬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우완 언더핸드 김병현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김병현에 대해 “병현이가 잘 던지려나”라고 웃으며 운을 뗀 뒤 “(강)윤구도 SK전에서 괜찮은데 병현이가 좀 더 괜찮다. 8이닝 2실점 한 경기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올 시즌 SK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달 11일 목동구장에서 8이닝 4피안타 4사사구(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잘 해줬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박정권 등 최근 타격감이 좋은 좌타자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병현이가 선발로서 이겨내야 한다”며 “그걸 이겨내야 팀한테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염 감독은 또 “병현이가 왼손 타자를 어떻게 잡을까 캠프 때부터 고민했다”며 “써클 체인지업도 던지고 싱커도 던진다. 이 공의 제구가 병현이의 좋은 투구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5일 목동 SK전에서 김병현의 두 가지 구종의 제구가 제대로 발휘될지 주목된다.
rainshine@osen.co.kr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