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통산 1000 안타 날렸어요!'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6.25 20: 18

2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 1사 1루에서 넥센 이택근이 레이예스로부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이로써 이택근은 역대 65번째로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넥센은 지난 22일 목동 NC전에서 승리하면서 8일부터 시작된 8연패를 끊었다. 이어 23일에도 이기고 8연패 후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8연패를 했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승수 덕에 2위 자리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넥센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그 동안 '까먹은' 승수를 다시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그러기엔 7위 SK, 9위 한화와 만나는 이번주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넥센이 스스로 얼마나 좋은 실력을 보일 수 있느냐다.

25일 목동 SK전에 선발로 예고된 김병현(34)이 연승 도전의 선봉에 나선다. 김병현은 올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중이다. 초반 호투를 보여줬으나 점점 다시 제구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11일 목동 SK전에서 8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아직 승이 없다.
반면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29)는 5월(1승4패) 부진을 뒤로 하고 다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는 4월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15번의 등판 중 7이닝 이상 던진 게 9번이나 될 만큼 이닝소화력이 좋다.
7위 SK는 6위 두산을 3경기차로 부랴부랴 쫓고 있다. 2위 넥센은 더 여유가 없다. 3위 LG에 반 경기, 4위 KIA에 1경기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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