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국민 불륜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진 탤런트 민지영(34)이 잠시 ‘사랑과 전쟁2’를 떠난다.
'사랑과 전쟁2'의 고찬수 PD는 25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민지영은 JTBC 일일 드라마 스케줄과 관련해 6개월 정도 '사랑과 전쟁'의 촬영이 어렵다. 스케줄만 맞는다면 언제든지 다시 촬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지영이 출연하는 새 일일드라마는 오는 8월부터 방송될 예정.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황혼이혼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다.

뇌쇄적인 눈빛의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2’에서 주로 불륜녀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사랑과 전쟁’ 400회 기념 설문조사에서는 ‘불륜녀 베스트1위’에 뽑히기도 했다. 연기자에게 있어서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다. 차후 다양한 배역을 맡는데 있어 한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지영은 지난 2월 KBS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나는 그냥 쳐다보는데도 꾀는 줄 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녀는 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목욕탕에서 봉변을 당하거나, 주위의 수군대는 소리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민지영의 일일드라마 출연은 불륜녀 이미지를 벗고 연기변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과연 ‘섹시와 뇌쇄’를 벗은 민지영이 어떤 색깔의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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