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으로서 절박함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정권(32)이 1회 결승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권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7이닝 1자책 호투와 박정권의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27승1무32패)는 2연승을 달리며 6위 두산을 2.5경기차로 추격했다.
박정권은 경기 후 "1회 만루 상황에 김병현 선배의 볼에 힘이 있었다. 그래서 포인트를 직구에 맞췄다"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박정권은 이어 "최근에 가볍게 치려고 노력 중이다. 가볍게 쳐야 좋은 타구가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다. 4번으로서 절박함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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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