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구가의 서', 모든 원한의 고리 끊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25 23: 01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가 모든 원한의 고리를 끊으며 종영을 맞이했다.
25일 방송된 '구가의서'는 악의 축 조관웅(이성재 분)이 죽으면서 삐그덕 거리며 돌아가던 톱니바퀴가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순신(유동근 분)을 중심으로 담평준(조성하 분), 박태서(유연석 분), 곤(성준 분)은 관웅을 상대로 한 총공세에 들어갔다. 관웅은 부하들과 도주하며 끝까지 발버둥쳤지만 결국 평준의 패에 붙들렸다. 이 과정에서 강치는 관우의 손목을 절단하며 "고통스러우냐 네 놈이 우리에게 준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라"고 원한이 사무친 한 마디를 했다.

정작 관웅의 숨통을 끊어놓은 건 순신, 평준, 강치가 아닌 박청조(이유비 분)였다. 그는 옥에 갇힌 관웅을 찾아와 독을 탄 술잔을 건네 그를 죽게 만들었다.
관웅을 붙잡는 과정에서 여울이 죽었고, 관웅도 결국 눈을 감았다. 더 이상 바랄 것도, 원한도 없어진 강치는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의 가는 길을 모든 사람들은 축복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온에어'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지난 4월 8일 첫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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