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마지막 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떠났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구가의 서’ 24회는 전국 기준 19.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10.3%), KBS 2TV ‘상어’(7%)를 제치고 월화드라마 1위로 퇴장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20회에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에서 월화드라마 1위를 줄곧 유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4월 8일 첫 방송에서 1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동시간대 3위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4월 9일 방송된 2회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한때 KBS 2TV ‘직장의 신’의 상승세에 밀려 1위 자리가 위태롭긴 했어도 10% 중후반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시청률 20% 돌파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월화드라마 1위를 놓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인간이 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 강치가 400여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담여울(수지 분)이 환생한 여인과 재회하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구가의 서’ 후속으로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문근영 분)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문근영, 이상윤, 김범, 박건형, 서현진, 전광렬, 정보석, 한고은, 이광수, 변희봉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1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