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월드워Z’(마크 포스터 감독)가 개봉 7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월드워Z'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관객 17만845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2만1905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평일에도 꾸준히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만큼 26일 중으로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월드워Z’는 개봉과 동시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하고 있다.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거둔 성적은 13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는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세계대전’을 원작으로 원인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전 UN 조사관 제리가 이에 맞서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담았다. B급 영화의 단골 소재인 좀비가 스펙터클한 영상과 만나 차원이 다른 좀비물이 탄생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한국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가 관객 6만1600명을 모으며 뒤를 이었고, 3위는 관객 3만 4072명을 기록한 슈퍼히어로물 ‘맨 오브 스틸’(잭 스나이더 감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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