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장조사기관, "2014년 OS시장 절반 안드로이드 차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26 09: 17

개인 PC 소비 변화에 따른 하드웨어 출하량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흥미로운 점은 늘어나는 모바일 기기를 장악하고 있는 OS 세력이 과연 어느 곳이냐 하는 것이다.
25일(한국시간) IT분야 리서치 자문 회사 가트너는 올해와 내년 개인용 PC하드웨어의 변화와 이에 따른 OS 점유율을 조사,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리포트에는 변화의 바람이 그대로 반영됐다. 그 동안 시장과 업계서 직접 겪고 지켜 본대로 PC는 줄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태블릿, PC 등으로 세부분류가 나뉘는 개인 PC에 대한 소비는 내년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2012년 대비 5.9% 성장해 23억 5000만 대가 출하되며 내년에는 25억 만대로 확대된다.
이는 모바일 기기 대중화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 기존보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가트너가 모바일 기기 대세에 따라 확장되는 OS 세력을 안드로이드로 꼽았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휴대용 개인 PC의 강세와 함께 안드로이드OS가 올해는 전체 모바일 OS 점유율의 1/3을, 내년에는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테크크런치는 ‘안드로이드 세상’이라고 표현했다.
 
올해 스마트폰은 총 18억 대 출하해 전통적인 개인 PC 출하량의 6배를 기록, 태플릿은 2억 200 대가 출하돼 스마트폰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지난해 보다 68%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휴대폰 시장은 4.3%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의 리서치부문 부사장 캐놀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는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컴퓨터기기를 원하며 이에 따라 콘텐츠 소비 방향과 기기에 대한 접근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숙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패블릿 같은 중간 계층의 제품 보다는 태블릿과 노트북이 결합된 '울트라북'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 개인 PC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올해는 3억 500만 대, 내년에는 2억 8900만 대로 출하량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fj@osen.co.kr
가트너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