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제 수익률 1위 '아이폰'…1대 당 약 48만 9000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26 10: 22

‘아이폰’이 애플 제품 중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내 소비제품 중에서 수익률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이 사업 분야를 불문하고,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단일 제품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들마다 자사 브랜드의 대표 제품이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몇몇 기업들은 아이콘과 같은 제품 하나로 튼튼한 수입을 보장하는데, IT 기업 중 애플이 이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순위에 오른 제품들은 모두 글로벌 판매 제품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과 ‘아이폰’의 시장가격이 순위 내 타 제품들에 비해 가장 비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기사에서 보도 된 것은 ‘미국 시장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7개 제품’으로 그 중 1위를 애플의 ‘아이폰’이 차지했다. ‘아이폰’의 수익률의 업체의 평균 수익률인 35.3%도 거뜬히 넘겼다.
‘아이폰’은 영업 마진이 40%를 기록하며 ‘수익률 최고’ 왕좌에 올랐다. 애플은 지난 해 전세계서 1560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 중 800억 5000만 달러가 ‘아이폰’ 판매로만 거둬들인 돈이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 시리즈를 약 1억 2500만 대 이상을 팔았으며 이는 2011년 보다 78%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의 매매차익은 2010년 49%에서 2012년 58%로 늘어났으며 ‘아이패드’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펠 니콜라우스(Stifel Nicolaus)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기기당 평균 수익이 425달러(한화 약 48만 9000원)라고 계산했다.
‘아이폰’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익히 잘 알고, 접하고 있는 담배 말보로와 소프트 드링크인 몬스터가 선정됐다.
말보로는 영업 마진 30%에 시장 점유율 42.6%를 기록했으며 몬스터는 이익률이 26.7%로 나타나 시장 점유율이 41.9%로 더 높은 코카콜라(영업 마진 25%, 4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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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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