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2편 제작 가시화..악당 렉스 루터 역 누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6 10: 41

영화 '맨 오브 스틸' 2편 제작이 가시화 되고 있다.
'맨 오브 스틸' 측은 25일 "'맨 오브 스틸' 2편의 메가폰 역시 잭 스나이더가 잡고 헨리 카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악당 캐릭터로 렉스 루터의 등장을 확정하고 캐스팅 및 제작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2편에 등장할 렉스 루터는 지구 정복과 수퍼맨 제거의 야심을 불태우는 악당으로 냉소적인 유머가 특징인 캐릭터다. 과학지식을 이용한 악당 신드롬의 주역이자 원조로서 1978년 '수퍼맨'에서 진 해크만, 2006년 '수퍼맨 리턴즈'의 케빈 스페이시가 계보를 이어받은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악당 캐릭터인 만큼 이 역할에 어떤 배우가 새롭게 등장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이에 영국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웹사이트 디지털 스파이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렉스 루터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기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1위,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새로운 악역의 지평을 제시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다양한 역할로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반면 잭 스나이더 감독이 렉스 루터 역을 맡길 배우로 심중에 두고 있는 인물은 연기파 배우 마크 스트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캐스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누가 수퍼맨에 맞먹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악역에 낙점될 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맨 오브 스틸' 2편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친 후 내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데이빗 S.고이어가 시나리오를 담당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으로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 '메멘토' 등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조나단 놀란이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