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3실점’ 구로다, 시즌 8승 실패 …2피홈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6 10: 57

[OSEN=이우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구로다 히로키(38)가 피홈런 2방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4번째 한 경기 2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8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구로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마틴에게 내준 피홈런 2방이 아쉬웠다.  
구로다는 1회 1사 후 앤드루스에게 92마일(148.1km) 패스트볼을 맞아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크루스를 84마일(135.2km)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로 삼진 요리했다. 벨트레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이날 처음으로 삼자 범퇴로 텍사스 타선을 처리했다.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한 개였다. 구로다는 3회 1사 후 9번 타자 마틴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앤드루스를 삼진, 킨슬러를 도루 저지로 아웃시키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구로다는 4회 내야 실책이 빌미가 돼 또 한 점을 내줬다. 1사 후 벨트레가 친 3루 땅볼이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돼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피어진스키-버크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구로다는 모어랜드에게 2루 땅볼을 맞고 2점째 실점을 했다.
5회도 실점을 했다. 이번에도 마틴이었다. 구로다는 선두 타자 마틴에게 6구째 던진 83마일(133.6km)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게 몰려 홈런을 맞았다. 이날 마틴에게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구로다는 6회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넘겼다. 삼진을 2개나 곁들이며 공 10개로 텍사스 타선을 막았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구로다는 모어랜드와 머피를 범타로 막았다. 구로다는 7회 2사까지 공을 던졌다. 이후 로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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