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완 김진우(30)를 앞세워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진우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김진우는 올 시즌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4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6월 3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을 챙기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우는 두산을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2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지만 팀이 4-6으로 져 아쉬움이 남았다. 김진우는 두산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는 동시에 팀의 10연승도 노린다.

두산은 김진우에 맞서 전날에 이어 좌완 유희관을 예고했다. 유희관은 올해 23경기(선발 5경기)에 나와 전천후 활약 중이다. 3승 1패 1세 3홀드로 평균자책점은 2.70이다. 최근에는 당당히 선발진의 한 축으로 뛰고 있다.
최근 등판인 20일 잠실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씩 소화하면서 불안한 두산 불펜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직구 속도는 130km대에 머물지만 좌우 로케이션과 훌륭한 제구력이 장점이다.
두 투수의 어깨에 팀의 상승세가 달려있다. KIA는 최근 9연승을 질주 중이다. 두산도 3연승으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양 팀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팽팽하다. 김진우와 유희관의 맞대결이 주목되는 이유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