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우조선해양과 후원 계약...6개월간 20억 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6 13: 49

경남 FC가 대우조선해양을 새로운 동반자로 맞이했다.
경남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 내 GFC-서포티움에서 후원계약 조인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동행’을 시작했다. 경남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하반기 6개월간 20억 원을 후원받는다.
경남은 대우조선해양의 후원기간 동안 유럽 명문클럽과의 친선경기 개최, 거제고 축구부 지원 , 지역밀착 마케팅의 강화 등 다양한 관련 계획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0월 독립기업으로 거듭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플랫폼, 대형 플랜트, 전투 잠수함, 구축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굴지의 조선기업. 특히 LNG선 분야에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은 상반기 STX의 경영악화로 후원금 지급이 어렵게 되면서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된 동시에 올시즌 강하게 추진 중인 구단 혁신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도민의 자긍심이 담겨 있는 경남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본사의 핵심가치인 신뢰와 열정을 경남을 통해 투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종복 경남 대표이사도 “쉽지 않은 여건에도 기꺼이 동행을 결정해 준 대우조선해양에 감사하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진정한 도민의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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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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