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단편영화제, 올해 박찬욱 감독 특별상 마련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26 15: 31

12회째를 맞는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올해 ‘박찬욱 감독 특별상’을 개설한다.
영화제 측은 26일 이 같이 밝히며 “올해 박찬욱 감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 ‘절대악몽(공포, 판타지)’의 경쟁부문 상영작 중 한 작품을 선정해 박찬욱 감독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상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선정하는 것으로 영화제 측은 단편 감독들에게 영화계 대선배의 애정과 격려를 듬뿍 받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지난 8회때부터 영화계 거장의 특별상을 마련해 한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감독들과 후배 단편 감독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왔다. 2009년 이두용 감독이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2010년 김수용 감독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2011년 임권택 감독이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의 특별 심사위원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정일성 촬영감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서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을 수여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단편 특별전을 상영하는 시간과 함께,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와 박찬욱 감독이 참석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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