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함께 연기를 하는 배우 김재원이 결혼 전날까지 촬영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김규리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원의 결혼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이었느냐는 질문에 “김재원 씨 결혼 소식을 갑작스럽게 들어서 깜짝 놀랐고 경황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재원 씨가 알콩달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한 후 “우리 드라마 첫 방송 바로 전날 장가를 가신다. 그리고 전날까지 나와 촬영이 잡혀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고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경황이 없을 김재원을 걱정했다.
김규리는 “결혼은 호재니까 ‘스캔들’한테 좋은 영향이 미쳐서 ‘백년의 유산’을 뛰어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재원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더 라움에서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재원과 예비신부는 지난 해부터 교제했으며 지난 2월 상견례를 하고 결혼을 확정했다. 김재원의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3개월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드라마가 종영한 후에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스캔들’은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로 조재현, 김재원, 박상민, 신은경,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한그루 등이 출연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와 ‘에덴의 동쪽’, ‘아일랜드’를 연출한 김진만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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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