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정보격차 없는 대한민국' 위해…IT 경진대회 개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26 17: 14

미래창조과학무(이하 미래부)가 정보격차 없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6일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 aT센터에서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국민행복 IT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정보화의 열매를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희망클릭, 행복클릭’이라는 구호와 함께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IT 경진대회에는 지난 5월 지역 예선에 참가한 2897명의 응시자 중에서 7.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408명(장애인 120명, 고령자 168명, 결혼이민자 120명)이 참가해, 정보사회의 기본 소양인 정보검색과 문서 작성 능력을 겨뤘다.
또한, 대회 참가자 중 시도별로 추천한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각 1명씩으로 구성된 팀이 출전해 스마트폰으로 정보활용능력을 겨루는 스마트 모바일 경진대회를 시범운영하여 계층간 화합과 통합의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경진대회장 외부에는 전시·상담부스(정보통신보조기기와 어르신 IT봉사단 활동관, 정보화역기능 예방관 등)와 체험·휴게공간(치매예방 게임, 시각장애인 안마,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등)이 마련돼, 참가자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에게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등을 포함해 모두 68명에게 상장과 부상(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스마트문명의 편익을 누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차별과 한계가 없는 ‘따뜻한 스마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의 지속적이고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국민행복 IT경진대회 행사는 2003년 장애인·실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0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며, 정보소외계층에게 정보화의 동기와 성취감을 고취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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