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박정배 직구에 깜짝 놀랐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6 18: 07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박정배 직구에 깜짝 놀랐다”.
이만수 SK 와이번스(55) 감독이 우완 투수 박정배(31)의 직구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박정배에 대해 “박정배 직구에 나도 깜짝 놀랐다”며 “박정배의 직구 구속이 144~145km가 나왔다. 구속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박정배는 3-2 한 점차로 쫓긴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넥센 클린업 트리오인 이택근-박병호-강정호의 방망이를 침묵시키고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정배의 가세로 SK 불펜은 안정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특히 박정배의 마인드에 큰 점수를 줬다. 이 감독은 “박정배가 ‘강하게 던지는 것보다 생각한 대로 공을 던지는 것이 주효했다’고 경기 직후 말했다. 박정배가 정말 중요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호도 나이가 들면 구속보다 목표한대로 던진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감독은 필승조 박정배 카드의 보완 카드로 전유수, 이재영의 부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야구는 26명이 다 잘해야 한다. 전유수, 이재영이 제 컨디션으로 올라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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