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서동욱이 잘 메꿔나갈 것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6일 목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서건창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서동욱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센 2루수 서건창은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롯데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공에 발가락을 맞았다. 부상은 호전됐지만 지난 22일 수비 도중 역모션을 하는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렸다. 결국 골절로 악화되며 6주 진단을 받았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 부상을 당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서)동욱이로 잘 메꿔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이기 때문에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며 서동욱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전력에서 제외된 서건창에 대해서는 “(서)건창이가 체력 관리 잘해서 후반에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평소 서동욱에 대해 “(서)동욱이는 1루, 2루, 우익수 등 수비가 좋다”며 “(서)동욱이 없었으면 어려울 뻔 했다”고 말했다. 서동욱은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 서건창이 빠진 염 감독에겐 훌륭한 대체 선수다.
한편 이날 서동욱은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서동욱이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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