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이용규가 경기도중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긴급 교체됐다.
이용규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데뷔 10년만에 통산 101번째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용규는 이어진 안치홍의 좌전안타로 2루를 밟았고 김주찬의 희생번트때 3루까지 안착했다. 그러나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신종길이 대주자로 나섰다. 경기전부터 어지럼증을 보이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기에 나섰으나 증세가 심해지자 교체됐다.

곧바로 응급의료진이 살펴봤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일단 의무실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병원검진 여부는 상태를 지켜본 뒤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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