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드림식스 배구단 정상 인수 결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6 19: 25

우리카드가 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림식스 인수 포기 의사를 보였던 우리카드가 당초대로 정상적인 인수를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KOVO는 지난 21일 공문을 통해 우리카드에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백지화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오는 26일 정오까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공식입장 표명을 금일 오후 6시로 연기하면서 인수 여부는 오리무중이 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러시앤캐시와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를 놓고 경쟁을 펼친 끝에 어렵게 인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배구단 인수를 결정한 이팔성 회장 대신 5월 말 이순우 회장이 오면서 돌변했다. 당초 이 회장은 배구단 인수의 가치 및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인수 포기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언론과 배구 팬들의 여론이 악화되자 고심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결국 파행 대신 드림식스 배구단을 정상적으로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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