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의 복귀' 신홍기, "ACL 탈락이 가장 아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6.26 19: 43

"ACL 탈락이 가장 아쉽습니다."
최강희 감독과 국가대표팀을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으로 올려놓고 전북으로 돌아온 신홍기 수석코치가 아쉬움을 나타냈다. 1년 6개월만에 수석코치가 되어 돌아온 신 수석코치는 26일 수원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란전을 마친 뒤 정말 멍했다. 복잡한 마음도 많았지만 일단 흔들렸던 마음을 다 잡는 것이 중요했다"고 복귀에 대한 심정을 나타냈다.
전북은 지난 25일 신 코치를 수석 코치로 승격시키면서 최 감독이 돌아오기 전까지 임시로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이흥실-파비오 감독 대행에 이은 세 번째 임시 사령탑이다. 신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코치다. 최강희 감독이 돌아오기전까지 잠시 팀을 맡게됐다.

신홍기 수석코치는 "감독님이 언제 돌아오실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동안 나는 다시 재정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감독님께서 돌아오신 뒤에 빨리 팀을 파악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팀 성적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컸다. 6승 3무 4패 승점 21점으로 5위에 올라있는 정규리그 보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신 수석은 "정규리그 보다는 ACL 탈락이 너무 아쉽다"면서 "아시아 무대서 활약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다. 팀과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데 탈락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전북은 ACL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16강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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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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