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4⅓이닝 7실점…시즌 개인 최다 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6 20: 09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윤희상(28)이 개인 최다 실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5일 대전 한화전부터 8경기째 승을 쌓는데 실패했다.
윤희상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종전 5실점을 넘어 가장 많은 실점을 하며 시즌 4패째 위기에 몰렸다.
윤희상은 1회 맞춰 잡는 투구를 했다. 팀이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 타자 문우람을 공 3개로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서동욱 역시 3구 만에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택근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1회 공 8개로 힘을 저축했다.

2회 윤희상은 넥센 중심타선을 맞아 애를 먹었다. 박병호-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윤희상은 이성열에게 9구째를 통타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내줬다.
윤희상은 3회 내야 실책이 겹쳐 고전했다. 문우람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서동욱에게 희생번트를 맞고 1사 2루가 됐다. 이어 이택근의 기습번트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연결돼 한 점을 실점했다.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더블스틸로 1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윤희상은 강정호에게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내줬다. 2사 2루에서는 폭투로 6점째 실점을 했다.
윤희상은 4회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5회 선두 타자 문우람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준 후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윤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 현재 SK가 넥센에 1-7로 뒤져 있다.
한편 문우람이 실책으로 홈을 밟았으나 윤희상의 자책점은 7점으로 기록됐다. 2회 3루수 박진만의 송구 실책으로 문우람이 홈을 밟고 실책으로 나간 이택근도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지만 공식 기록 관계자는 “실책 이후에 윤희상이 폭투 등으로 점수를 내줘 자책점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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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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