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2골 넣은 김동섭에게 "지속적인 공격포인트 필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6 21: 55

"김동섭, 지속적인 공격포인트가 필요하다."
성남은 2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 경기서 4골의 골폭풍을 선보이며 남준재가 1골을 만회한 인천을 4-1로 대파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6승 3무 5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6위로 뛰어 올랐다. 2위 울산과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라 다음 경기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휴식기에 많은 노력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 지속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 감독은 이어 "후반기 첫 시작점이다. 자만하지 않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조직력은 노력한 부분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줄 정도는 아니다. 전개 과정을 개선해 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김동섭 김태환 제파로프 이승렬은 그간 타팀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선수들이었는데 새롭게 팀을 옮기면서 충실히 훈련했던 선수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골을 넣은 김동섭에 대해서는 "김동섭은 몰아치기는 능한데 스트라이커는 지속적인 공격포인트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이 개선돼야 하는 시점이 됐다. 5골을 넣었는데 3경기에서 나왔다. 14경기 동안 3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동섭이가 느끼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3경기 1골 정도는 돼야 좋은 스트라이커다. 아직은 수비수들의 색다른 대응 방법에 대처가 미흡하다.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안 감독은 "득점력이 빈곤했고 실점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만회를 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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