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김향기가 믿었던 친구인 이영유를 위해 도둑누명을 쓰고 왕따까지 당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지갑분실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심하나(김향기 분)가 왕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진범인 고나리(이영유 분)가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심하나를 왕따시키는 모습은 심하나를 더 충격에 빠뜨리게 만들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하나는 이름이 없는 정체불명의 다수가 있는 모바일 메신저에 초대돼 공격 받는가 하면, 실제 현실에서도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또한 교과서가 반친구들에게 찢겨지고, 낙서로 가득채워지는 등 본격적인 왕따를 당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이런 심하나에게 담임선생님인 마여진(고현정 분)은 "사람들이 몰라주는 진실은 아무 필요 없다. 진짜 진실은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모습"이라며 충고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교사 마여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려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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