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다'서지석·윤태영, 아쉬운 눈물 흘렸지만 '값지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7 01: 11

배우 서지석과 윤태영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했지만, 그것은 값진 눈물이었다.
서지석과 윤태영을 비롯한 다섯명의 연예인들은 2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우리가 간다')에서 양털 포대를 들고 달리는 올색 레이스에 도전했다.
이날 '우리가 간다' 멤버들은 개인전에 이어 진행되는 단체전에 출전했다. 개인전에서 힘을 많이 쏟은 박효준을 제외한 참가자들은 윤태영, 백성현, 전현무, 서지석의 순서대로 양털 포대 들고 달리기 릴레이를 뛰었다.

이들은 방송을 찍기 몇십일 전부터 한국에서 체력을 기르며 훈련해왓다. 그럼에도 맏형 윤태영은 경기 초반 작은 실수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팀내 에이스인 백성현이 두 번 연속되는 경기로 힘이 빠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며 고군분투했다.
다크 호스는 의외의 인물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평소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선전했고, 주변에 모인 영국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것도 잠시 오르막길에서 급경사가 나타나자 서지석은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결승점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서지석과 윤태영은 '우리가 간다' 팀이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이유가 자신들 때문이라 밝히며 민망해 했다. 서지석은 한동안 눈을 들지 못했으며, 윤태영 역시 자신을 탓하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우리가 간다'의 전현무, 윤태영, 박효준, 서지석, 백성현 다섯 남자는 아시아 최초로 30kg의 양털 포대를 매고 경사 40도의 오르막과 내리막 220m의 거리를 달리는 영국의 글로스터 주 테트버리의 월드 챔피언십 울색(양털 포대) 레이스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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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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