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뮬렌스틴(4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군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뮬렌스틴 코치가 오늘 맨유를 떠남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뮬렌스틴 코치는 2005년 맨유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2006년 잠시 덴마크의 브론디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2007년 1월부터 맨유로 복귀해 지금까지 맨유 선수들을 지도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2007년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한 뮬렌스틴 코치가 맨유를 위해 기여한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지난 5년 동안 그는 1군 코치로 생활을 했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를 잘 도와 맨유가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뮬렌스틴 코치는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구단주와 동료들,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매우 특별했고, 나로서는 절대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맨유라는 위대한 클럽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맨유는 뮬렌스틴 코치와 결별로 퍼거슨 전 감독의 색을 모두 지우게 됐다. 맨유는 데이빗 모예스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와 에릭 스틸 골키퍼 코치도 팀을 떠난 바 있다. 뮬렌스틴을 보내면서 2012-2013 시즌에 있던 1군 코치와 모두 결별한 맨유로서는 선수들의 파악을 모예스 사단이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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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