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이대로 외면받나? 시청률 꼴찌 ‘여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7 07: 47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꼴찌 탈출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5회는 전국 기준 7%를 기록, 지난 20일 방송된 4회(7.9%)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16.1%), KBS 2TV ‘천명’(8.8%)에 밀린 동시간대 3위 성적표다. 지난 12일 첫 방송에서 6.6%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5회가 전파를 탔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밀려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여왕의 교실’은 밝고 씩씩하고 우정을 믿는 심하나(김향기 분)가 고나리(이영유 분)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교실 내 따돌림을 당하게 되면서 극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우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하나가 잘못됐다고 다그치는 교사 마여진(고현정 분)과의 갈등 역시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시청률은 좀처럼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톱배우 고현정을 내세우고 김향기, 김새론, 서신애, 천보근 등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교사가 아이들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경쟁을 부추기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큰 공감과 재미를 끌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