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오스, 광저우 떠나 獨 복귀 희망... 브레멘 관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27 08: 06

광저우 헝다의 특급용병 루카스 바리오스(29)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지난 26일 "가가와 신지의 전 동료인 바리오스가 분데스리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키커지의 보도를 인용한 이 신문은 바리오스가 급여 미지불로 인해 위약금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며, 브레멘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리오스가 유럽무대 복귀 의사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850만 유로(약 126억 원)의 이적료와 4년 계약을 맺으며 도르트문트에서 광저우로 이적한 바리오스는 주전경쟁에서 클레오와 무리퀴 등에 밀려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광저우를 떠나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계약기간도 3년이나 더 남아있고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독일 복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저우가 그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엄청난 이적료를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바리오스의 에이전트인 지아코모 페트라리토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보증한 상황이다.
하지만 키커지는 브레멘이 바리오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중국에서 받은 엄청난 연봉 때문에 문제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급여 미지불이 있기 전까지 바리오스가 중국에서 매년 최소 550만 유로(약 82억 원)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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