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파운드(약 708억 9880만 원) 이상은 No!'
첼시가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놓은 나폴리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6, 우루과이)의 이적료로 최대 4000만 파운드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첼시가 카바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책정한 4000만 파운드는 거액의 이적료다. 하지만 카바니는 나폴리와 계약 당시 5350만 파운드(약 948억 2716만 원)의 바이아웃 조항에 비하면 많은 금액이 부족하다. 카바니 또한 바이아웃을 통해서 자신이 이적하기에는 그 금액이 너무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카바니는 최근 "나는 5350만 파운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카바니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535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영입할 생각은 없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나폴리가 카바니를 팔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조항보다 낮은 금액을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한 바 있다.
2012-2013시즌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카바니는 분명 매력적인 공격수다. 하지만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카바니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의 에딘 제코, 제니트의 헐크 등 만만치 않은 공격수들을 똑같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카바니가 해당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첼시는 절대 4000만 파운드 이상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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