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랑블루'가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확정지으며 추억 열풍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산소통 없이 심해를 잠수하는 프리 다이버인 두 남자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스토리로 1993년 국내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그랑블루'가 2013년 재개봉하며 복고 열풍을 이어갈 예정인 것.
영화 '건축학개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시작된 복고 열풍은 90년대 영화들의 재개봉 러시로도 이어져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4월 개봉했던 영화 '레옹'은 18년 만의 재개봉 영화임에도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으며 리마스터링으로 찾아온 이와이 슈지 감독의 '러브레터'는 하얀 설원의 감동을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러한 재개봉 열풍은 '그랑블루'로도 이어져 3040세대에는 추억을, 1020세대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당시 돌고래가 유영하는 푸른빛의 포스터가 유행, 집이나 카페, 서점 등 대한민국 모든 곳에서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랑블루'는 오리지널 프랑스 버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된 선명한 영상으로 2013년 관객을 만난다.
이에 네티즌은 "'그랑블루' 재개봉, 무조건 극장으로", "'그랑블루' 향수 자극한다", "세상에, '그랑블루'라니. 돌고래 만나러 극장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랑블루'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7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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