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예상은 58%"
한국 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1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바에 따르면 58%의 응답자가 16강 진출을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르면 우승 2%, 4강 6%, 8강 13%, 16강 38%로 국민 10명 중 6명(58%)은 우리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강 탈락은 31%,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역대 16강 진출 예상을 보면 2002년 대회 1개월 전 조사에서는 73%,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인 2006년 대회 3개월 전 조사에서는 93%로 크게 상승했다. 2010년 대회 1개월 전 조사에서는 79%, 그리고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확정한 현 시점(대회 1년 전)에는 58%로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최종예선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에 본선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다.

16강 진출 예상은 여성(68%)이 남성(58%)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비관적(16강 탈락 42%)으로 내다봤다.
내년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2명까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22%가 손흥민을 꼽았고, 그 다음은 기성용 19%, 이청용 13%, 구자철 1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는 특히 20대와 30대의 기대가 높았고, 7월 1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기성용은 20대와 40대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 외 박주영, 박지성, 이근호, 이동국이 각각 3%씩 응답돼 나란히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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