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북한 지역도 본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6.27 10: 26

- 북한 지역의 도로, 지형, 시설물 등 기본적인 위치 기반 정보 확인 가능
네이버 지도가 북한 지역을 보여준다.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북한 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직접 가볼 수 없는 북녘의 도로, 지형, 시설물 확인이 가능해졌다.

네이버는 "오픈 소스인 OSM(Open Street Map)의 DB를 활용해 수개월간의 번역 및 보정 작업을 거쳐 네이버 지도를 통해 서비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 서비스 제공 범위는 지형 및 시설물의 명칭 약 400여 건, 주요 도로 약 2만 7000km, 철도, 하천, 골프장 1만 3400여 건의 형상 등에 대한 정보다. 이를 통해 평양 시내 도로의 모습, 유명 음식점인 옥류관, 모란봉 호텔의 위치 등의 기본적인 위치 기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 동시에 적용됐으며, 현재는 지도 내에 보여지는 화면을 이동시켜 북한 지역의 지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가 이번 북한 지역의 지도 정보 제공을 위해 활용한 OSM은 전세계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 지리 정보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다.
네이버 지도지역실의 이경욱 팀장은 “네이버는 앞으로도 OSM의 오픈소스 데이터를 활용해 북한 지역의 시설물, 도로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평양 시내 지도의 PC 화면 예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